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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학원 선택 주의점

교육/수학

by 진리맨7 2023. 12. 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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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기말고사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겨울방학 전에 우리 아이들의 성적이 나오는데 그 결과가 좋지 않거나 향상되지 않는 경우 학부모님들께서나 직접 수업을 듣고 있는 우리 아이들인 학생들은 학원을 한번 바꾸어 볼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옮길려니 마땅히 옮길 학원이 보이지도 않고 만약 옮긴다 해도 별 변화가 없진 않을까 하는 망설임에 그냥 다니던 학원에 맡겨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수학 학원의 경험이 바탕으로 수학에 한정해서 수학 학원을 옮겨 보는 것이 좋은 경우와 그리고 큰 마음먹고 수학 학원을 바꿀 경우 즉 다른 수학 학원 선택 시 주의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수학 학원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은 경우

다니던 학원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은 경우를 크게 바꾸는 시기와 학생 개별 성향 2가지로 나누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꾸는 시기  

학원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께서 우선 최소한 6개월이 지난 즉 한 학기가 지난 시점에 학원을 옮겨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학원을 처음 가게 되면 그 학원에 적응기간이란 것이 있어 자주 옮기는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적응기간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오랜 학원 운영 경험으로 봐서는 한 달이라고 봅니다. 즉 다닌 지 2~3개월 만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잘 보지 못해 자주 옮기는 경우는 다니던 학원에서 효과가 나오기도 전에 옮기게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학기에 최소 2번의 시험을 치른 후에 판단을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 개별 성향

학원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은 경우  학생 개별 성향을 고려해 보셔야 하는데 이런 경우도 극소수 수업방식, 소수 수업방식, 단체 수업방식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극소수 수업방식(1~2명)

즉 우리 아이들 즉 우리 자녀들이 손이 많이 가야 하는 경우에는 극소수의 수업이 좋습니다. 손이 많이 가야 한다는 말은 나의 자녀인 학생이 자기 학년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인 하위그룹인 경우에는 단체 수업보다는 소수 수업, 소수중에서도 극소수 수업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성적이 하위 그룹인 학생들은 혼자서 해결하는 부분이 거의 없기에 선생님들이 수업 내내 붙어서 봐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의 자녀들을 친구 따라 큰 학원이나 정원이 많은 학원에 보내는 경우에는 시간만 허비하고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보다는 극소수 수업을 진행하는 한 타임에 수업 정원이 1~2명인 공부방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자녀가 최상위권인 학생인 경우에도 단체수업보다는 극소수 수업방식이 좋은데 그 이유는 단체수업은 비슷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로 반을 편성했어도 개개인의 실력차가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의 학생들은 수업의 반이상의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소수 수업방식(4명 전후)

이 방식은 대부분 학원이나 교습소에 해당되므로 상담을 통해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시면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3. 단체 수업방식( 6명 이상)

단체 수업방식은 보통 재수생들을 위한 대형학원이나 학생들이 많은 학원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소수 수업방식에 지루해하거나 분위기를 많이 타는 학생의 경우에 적합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수업 외에도 스스로 학습이 잘 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수업방식입니다. 즉 이런 성향의 학생들에게는 학생수가 무조건 적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 할 수가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개별적으로 공부하는 독서실에서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도서관이 더 공부가 잘 된다는 학생들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 학원 선택 시 주의점

선행만을 진행하는 학원은 피해라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무조건 학생들의 실력과 관계없이 선행만을 진행하는 학원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진도만 나갈 뿐 진작 실력향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제가 올린 글들에서 여러 번 강조드렸듯이 한 학기 정도 선행을 하고 나서 여러 번 반복학습을 거친 후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후에 다음 학기 선행을 진행해야 선행의 의미가 있으며 학생 자신도 수학에 대한 이해도에 만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 학습시간을 많이 가져 복습시간이 충분하며 특히 이해도가 높은 학생의 경우는 선행을 더 늘려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과제가 과하게 많은 학원은 피해라

마지막으로 수학 학원 선택 시 주의해야 될 사항은 과제를 과하게 내주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학부모님들께서는 과제를 많이 내주는 경우를 선호하시는데 이는 자칫 시간만 허비하고 학생들이 스트레스만 받게 되어 버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수학에 대한 흥미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수학문제에 대한 기피현상이 생겨 점차 스스로 학습이 아닌 대충 과제만을 해가게 되고 공부에 대한 흥미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는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의 학원에서도 동일하다고 할 수가 있으니 학원 선택 시 꼭 체크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학원을 다니는 경우 학생 입장에서 보면 수학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 영어, 과학과목(이과), 사회과목(문과), 기타 과목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수행평가 등등의 과제가 많기 때문에 각 학원마다 많은 양의 과제를 내주는 경우는 사실상 스스로 정상적으로 과제를 해 갈 시간이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답지를 보고 대충 해 가거나 수학과제를 다해 가는 경우 풍선효과처럼 다른 학원의 과제가 되지 않게 되어 시간의 허비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결론

여러 이유로 우리 자녀들 또는 학생 스스로 학원을 옮기게 될 경우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학원 선택 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즉 한마디로 결론을 말씀드리면 쫓아다니는 것보다 우리 자녀들이나 학생 본인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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