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실무 교육 후기

공인중개사의 자격증을 따고 개업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료해야 할 과정인 실무교육에 대해 최근 직접 마친 후기에 대해 알려 드릴까 합니다. 

두 가지 교육 유형

공인중개사 실무교육은 4일 현장교육과 3일 현장교육+1일 사이버교육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매달 그런 건 아니고 어느 특정달은 4일 현장교육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각 지역마다 다르므로 신청하기 전 꼭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4일 모두 사이버교육으로 대체 됐던 것 같아 조금 일찍 신청해서 들을걸 하는 후회를 하면서 3일 현장교육과 1일 사이버교육이 있어 그나마 하루라도 시간 날 때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수업분위기와 강의

모두들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개설할 거라는 마음으로 신청해서 그런지 수업분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진지했으며 앞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강의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덜 지루한 편이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실무교육을 하면서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을 많이 건드려 주신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강의시간과 점심시간

강의는 거의 50분 수업에 10분 휴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피곤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놓치면 안 되는 강의 내용이 대부분이라 피곤함 보다는 집중하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은 1시간이며 옆자리 친구와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친구처럼 대화가 잘 되지 않아 3일 동안 혼밥을 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업난이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고 거의 10개월이 넘어 듣는 실무교육이라 그런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집중력도 떨어진 탓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부분의 수업을 들을 때마다 중개사고의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살짝 긴장을 하며 들었던 것 같습니다.

평가시험

마지막 날에 치르는 25문항으로 이루어진 평가시험이 있는데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시험은 항상 긴장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이고 합격이 안되면 재시험 그리고 재시험마저 안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없다는 교육담당자 말씀에 한 껏 긴장하며 시험지를 받았는데 완전 공인중개사 시험 칠 때의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어 문제가 잘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개사시험 때처럼 쉬운 것부터 빨리 체크해 나가다 보니 그럭저럭 답을 체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기출문제를 인터넷으로 한번 풀어 보고 가면 도움이 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료식과 느낀 점

평가시험을 마치고 마지막 강의를 듣고 나면 한 사람씩 호명받으며 강단이 있는 쪽으로 나가서 수료증을 받게 되는 것으로 실무교육이 끝이 나는데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제는 바로 내일이라도 개설등록 신청을 해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차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수료하기까지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라는 점과 원칙을 꼭 지키는 공인중개사가 되어야 하겠구나라는 점이었고 또한 중개일을 하면서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