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자격시험 2주전 공부법

작년에 떨리는 가슴 안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올려집니다. 제가 치는 시험도 아닌데 생각만 해도 아직까지 떨려오는 건 그만큼 나이를 먹고 처음 치르는 국가고시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2주 정도 뒤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을 써 볼까 합니다.

2주 전 공부법과 주의사항

2주가 남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법과 주의사항을 3가지로 나누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절대 새 교재를 풀지 말자

2주가 남은 시점에서 시험이 임박하다 보면 걱정이 앞서 또 다른 교재를 구매해 문제를 풀고 싶은 충동이 분명 생기게 됩니다. 절대 새 교재를 풀어 보시지 말 것을 강조드립니다. 그 이유는 빠르게 공부해서 새로 구매한 교재를 한번 정도 풀어 보실 수는 있으나 오답을 할 시간이 없으니 아는 문제만 알고 헷갈리는 문제는 그대로 헷갈린 채로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 보셔서 알지만 한 두 번에 정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한두 번 풀 시간 밖에 없을 경우에는 차라리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나 모의고사 문제의 오답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2. 이론 공부보다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하자

그동안의 교재로 공부해 오면서 정리한 이론정리와 그동안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틀렸었던 문제들을 오답정리 해 왔기 때문에 2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모의고사로 실전처럼 시간을 재어 가면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실전에서 시험지를 받는 순간 시간에 쫓겨 아는 문제인데도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헷갈리게 되기 때문에 이 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이 겪는 합격 하느냐 불합격하느냐의 관건이 되는 핵심사항이므로 꼭 최소 5회 이상 이 시기에 실천해 보시기를 강조드립니다. 

3. 이론을 정리해서 계속 외우자

지금까지 언급한 것처럼 모의고사도 실전처럼 풀어보고 몇 번에 걸쳐 오답을 반복하면서 외워야 하는 것 외에 또 한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그동안 중요하다고 강조된 문제이거나 기출문제에 자주 나오는 문제 중에 항상 헷갈리는 문제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각 과목별로 10가지씩 정리를 해서 시험장에 가져가셔서 각교시 사이에 쉬는 시간에 마지막으로 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기서 나온 개념의 문제를 맞혀서 합격을 할 수도 있으니 간과하시지 마시고 적극 활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멘털관리

끝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멘털관리입니다. 2주 정도 남은 시점에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계획적으로 공부해 오다가 오히려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공부를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단지 2주를 소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잡아왔던 공부에 대한 감을 놓쳐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그리하여 실전에서 멘털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이상으로 실제 경험하고 느꼈던 사실을 바탕으로 쓴 글에 대해 조금이나마 합격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공부해 오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