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공인중개사 합격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작년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합격한 50대로서 저번에 글에서는 단기간 합격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이번에는 각 과목별 합격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차 과목

부동산학개론

이 과목은 다소 점수를 벌 수 있는 과목으로 합격 평균점을 맞추기 위해 중요한 과목입니다.  반면에 수학적인 공식이 가장 많은 과목이라 겁을 낼 수도 있지만 과감히 몇 문제는 포기하시는 것이 좋을 둣 합니다. 보통 9문제 정도 출제 되는데 그중 소득계산문제(유효총소득, 순 영업소득...)와 LTV, DTI문제만 연습하시고 나머지는 버리시는 게 시간 안배에도 유리합니다. 욕심은 금물이라는 점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는 모두 암기하는 부분이기에 정리를 잘하셔서 외우시면 됩니다.

민법

1차 합격의 과락과 1차 시험의 불합격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으로 수험생분들이 가장 어려워 하고 어렵게 출제되는 과목이 민법입니다. 일단 전략을 50~60점 정도 맞는다 생각하고 공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버릴 파트는 버리고 확실히 맞출 수 있는 파트를 더 공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명의신탁문제는 공식이 있긴 하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실전에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버리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중개사법 과목에서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단순 외우는 문제는 외우되 외우기만 하면 안 되는 문제는 이해를 하고 case별로 정리를 해서 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비진의 표시", "통정매매", "증여의 가장매매", "이중매매", "위험부담" 등등의 문제들은 단순 암기를 하면 자주 틀리게 됩니다. 즉 문제만 많이 푼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2차 과목

중개사법

이 과목 역시 1차의 부동산학개론 경우처럼 2차에서 점수를 많이 확보해야 하는 과목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암기할 부분은 암기를 하시면 무난한 과목입니다. 한가지만 언급하자면 벌금 부분은 정리를 해서 꼭 외우시기를 조언드립니다. 그냥 무턱대고 문제만 풀다가는 항상 틀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공법

2차 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과락도 많이 생기고 평균점을 넘기지 못해 불합격하게 되는 과목입니다. 공법은 공부할 양도 많고 또 외워야 할 내용들이 끝도 없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했어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아 좌절을 시키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법 역시 50~60점 정도로 공부하시는 것을 조언드립니다. 외우기가 너무 많은 문제는 버리고 나머지는 정리를 해 두어 시간 나는 대로 계속 보며 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단어 외우듯이 반복적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외우실 때 그냥 외우시면 금방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앞글자만 따서 외우거나 말이 되게 한 글자씩 따서 외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저와 같은 50대 이후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공시법과 세법

공시법

2차 2교시 과목에서 점수를 많이 내야 하는 과목으로 버릴 부분은 후반부 내용 중에 가등기 후 본등기 전에 마쳐진 무슨 무슨 등기는 직권말소되느냐, 각하되느냐, 유효한 등기냐 같은 경우 문제 들인데요 버리기 싫다면 문제를 풀면서 각 경우들을 하나씩 추가해서 정리해 놓고 외우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나머지 공시법의 내용들을 case별로 정리해서 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법

이 과목 역시 과락을 조심해야 하는 어려운 과목입니다. 거의 의미 없는 수치들을 외워야 하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외우기가 힘든 수치문제는 버리고 나머지 국세와 지방세 부분들을 소제목별로 나누어서 정리를 해 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세법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공시법에서 점수를 많이 확보하여 2차 2교시 과목의 과락을 피하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