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사업 알아둘 점

누구나 한 번쯤 펜션을 놀러 가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때마다 나도 이런 공기 좋은 데서 돈 벌면서 펜션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 또한 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글에서는 펜션을 준비하거나 펜션운영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나 힘든 점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실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펜션 운영시 힘든 점

1.생각지 못한 운영 비용

펜션의 수익구조는 월별로 계산해 본다면 가장 기본적인 한 달간 룸 임대료 합계에서 비용을 차감해 보면 알 수 있는데 누구나 비용 하면 간단히 전기세, 수도세 정도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데서 비용이 발생됩니다. 큰 부분을 위주로 알아보자면 첫 번째로 전자제품(벽걸이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보일러 등등) 교체비 또는 수리비입니다. 새로 지은 펜션인 경우를 제외한 승계를 받아 운영하시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말합니다. 두 번째로는 광고비인데 펜션사업을 시작할 때 예상한 금액보다는 제법 많이 초과된다는 점입니다. 광고비를 아끼자니 펜션의 온라인 노출이 적어져 룸 예약률이 떨어지고 반면에 전체적으로 광고 다 하려고 하니 그만큼 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펜션이면서 지하수가 없는 경우에는 수도세가 거의 매달 100만 원(큰 수영장인 경우는 더 나옴) 이상으로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오죠

2. 신체적으로 힘듦

펜션을 놀러 왔을 때 느꼈던 펜션과 직접 운영하는 펜션의 괴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이면서 펜션을 그만두게 되는 원인이 바로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점입니다. 물론 룸 청소를 따로 위탁하는 경우 또는 체력이 좋은 젊은 경우는 힘들지만 이겨낼 만합니다. 룸 청소 외에 제거하고 나면 금방 다시 자라는 잡초들 제거, 보기 좋게 유지하기 위한 나뭇가지 손질하기 등이 의외로 시간을 많이 뺏기고 힘이 드는 대목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오랜 기간 학원 운영을 하다가 시작했었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었던 것 같았습니다. 연세가 있으시거나 몸이 약하신 분이라면 제일 먼저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놀면서 쉬엄쉬엄 이 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3. 정신적으로 힘듦

펜션을 운영하다보면 서비스업이다 보니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고객으로 인한 상처받는 일이 다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끔 자괴감이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든 서비스업종이 다 그렇지 않나 생각되므로 펜션사업을 시작하신다면 스스로 멘털관리도 미리 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 대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런 어려움이 다소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4. 예상수익과의 괴리

처음에 생각하고 예상했었던 펜션 운영시 수익금이 실전보다는 대부분 미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사업 특성상 주말과 성수기(7월~8월)가 전체 수입을 차지하고 예상되었던 평일 예약률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거기에다 평일 룸 가격이 주말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예상치 못한 지출들로 인해 목표했었던 예상 수익과 괴리가 나는데 일조한다는 점 꼭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한편으로 이 또한 운영방식과 아이디어를 잘 활용하면 극복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괴리가 생기게 된다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펜션 운영시 조언

펜션을 사업관점에서 보지 않고 공기 좋은 곳에서 힐링하면서 어느 정도 수익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룸이 최대 4개 이하(개인적으로는 2개가 이경우 가장 좋다고 판단됨)인 펜션을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펜션은 대부분 도시 외곽이다 보니 전기등과 관련된 A/S를 받을 때는 금액이 도시에서 보다 2배~3배 정도 나오므로 소소한 주택 전기 관련등을 읽히고 시작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펜션사업을 시작하실 때에는 힐링으로 갈 건지 사업으로 갈 건지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마음가짐과 플랜으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실패하지 않도록 하실 것을 조언드립니다. 아무쪼록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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